임신 중 다리 쥐 자주 나는 이유와 예방법

 임신 중에는 다리 경련, 쥐가 잘 난다. 이는 보통 종아리에 발생하는데, 종아리의 비복근이 비정상적인 수축을 일으켜 격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하루 중에는 밤에 자다가 많이 일어나며, 임신 후기에 늘어나지만 중기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1. 임신 중 다리 쥐의 원인과 대처 방법

 임산부에게 다리 쥐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정맥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할 수도 있다.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복강 압력이 혈류 순환에 영향을 주어 다리 신경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거나, 부종으로 인한 압박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임산부용 압박 스타킹 착용이 다리 쥐 증상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종아리 근육의 긴장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으로 인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면, 종아리와 발목에 과도한 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함께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권장된다. 임신 중에 골반의 느슨함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골반은 출산을 대비하여 일어나는 생리적인 변화인데, 커진 배의 무게로 골반 내 근육이나 복근에 부하가 걸리고, 그 영향이 다리 근육의 부담을 증가시켜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조류 등을 섭취하여 미네랄을 보충하고 다리 스트레칭, 마사지, 온열 찜질 등으로 따뜻하게 하여 혈류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골반 벨트를 사용하여 골반을 올바로 교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임신 중 다리 쥐의 원인과 대처 방법 / 출처 : 픽셀즈

2. 저칼슘혈증의 다리 경련 유발 요인과 예방 방법

 저칼슘혈증은 임산부의 근육 흥분을 증가시켜 다리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태아의 칼슘 요구량이 높아 산모로부터 칼슘을 빼앗아 가므로 저칼슘혈증이 발생하기 쉽고, 이는 골밀도 감소와 근육 수축을 초래한다. 따라서 임산부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단에 신경 써야 하며, 잡곡밥, 콩, 말린 과일 등을 먹어야 한다. 

다리 경련 유발 요인과 예방 방법 / 출처 : 픽셀즈

3. 임산부 다리 쥐 증상과 예방 방법

 다리에 쥐가 나면, 수축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스트레칭하고 마사지로 풀어줘야 한다. 주의할 점은 통증 완화를 위해 지나치게 세게 주무르거나 때리면 근육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다리 쥐 증상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발등을 당겨서 경련을 잠재우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다리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특히 종아리와 발목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있으면 체액 저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하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공식품 및 인스턴트 음식은 부종과 근육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니,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높이 올려 두거나 벽에 두어 ㄴ자 모양으로 누워있는다. 또한, 산부인과에서 압박 스타킹을 처방받아 구매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구매하여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