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중 주의사항

 문득 모유 수유를 할 때 주의사항을 다시 정리해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올린다. 사실 임신 기간 동안에도 음식 조절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모유 수유를 위해 또다시 한참을 참아야 한다는 게 첫아이 때는 약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임신 기간만 끝나면 될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나처럼 초보 엄마들을 위해 모유수유 중에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모유수유 / 출처 픽셀즈

1.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 술 담배.

 날 음식은 식중독 위험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고칼로리, 고지방,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유방 관련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빵을 먹을 때는 호밀빵 같은 담백한 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골, 돼지족 등의 음식은 포화지방이 많아 과다 섭취 시 체내에서 기름 덩어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모유 수유 시에는 산모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김치는 먹어도 된다. 간혹 김치를 먹어서 아기 엉덩이가 허는 거 아니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다만 김치는 소금의 함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 것을 권장한다. 커피도 먹을 수는 있다. 다만 커피 속의 카페인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와도 몸에서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출산 첫 한 달 정도는 가능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은데 정말 먹고 싶다면 먹더라도 양을 줄여서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신생아 시기는 조심해야 하지만 출산 후 한 달이 지나면 하루에 아메리카노 한두 잔정도 먹는 것은 대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특정 음식을 먹고 애기가 변을 지리거나 수유를 거부한다면, 해당 음식은 수유 기간 동안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은 모유수유 중에는 기본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모유에는 엄마가 먹은 알코올이 나올 수 있고 어린 아가들은 소량의 알코올에도 두뇌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한잔의 맥주를 먹으면 두 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수유하고 2잔의 맥주를 먹으면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수유를 하면 된다. 담배는 모유수유 중에는 끊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면 모유를 통해서 넘어가는 니코틴이 아가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것보다는 엄마 젖양이 줄고 사출이 억제 되어 모유수유가 힘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 문제다. 어쩔 수 없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라도 모유를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금연이 불가능하다면 가능하면 피우는 개피 수를 줄이고 수유 직후에 피는 것이 좋다. 

 

2. 모유 양을 증진시키기 위한 식습관 조절

 산전 혹은 산후에는 1.5L 정도의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한 달 정도 이내에 수유가 확립된 후에도 지속해서 마셔야 한다. 과도한 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산후 모유 막힘과 유성염, 유구염과 같은 문제 발생할 수 있다. 모유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음식이 아니라 아이한테 더 모유를 많이 물리게 함으로써 증진시킬 수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 밀가루, 인스턴트 유제품을 섭취 시 지방 찌꺼기가 유선 사이사이에 쌓여서 모유막힘을 일으키기 때문에 단음식도 적당량 섭취 필요하다. 임신편의 음식 조절뿐만 아니라 홍삼, 식혜, 엿기름 등 섭취하면 모유양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조심히 먹을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늦게 밤안에 간식을 먹는 것도 모유 막힘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의 양은 개인의 유방 상태와 조직에 따라 다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모유수유 중에는 과식을 조심해야 하며, 자주 소량씩 먹는 것을 권장한다. 모유의 질은 엄마의 영양 상태, 식습관,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영양소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즐기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적당히 조금씩 섭취하면서 행복한 모유수유를 경험해 보자.

 

 

모유 수유 중에 추천하는 음식 / 출처 : 픽셀즈

3. 모유 수유 중에 추천하는 음식

 모유 수유 중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유 수유 중 미역국 등 담백하게 조리한 해산물이나 흰 살 생선, 조개류를 넣은 미역국을 섭취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과다섭취는 갑상선 문제나 유산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 한 그릇 정도만 섭취하고, 나머지 끼는 다른 국 등을 대체하는 것이 좋다. 모유 수유 중에는 잡곡밥, 청국장, 야채, 해조류 등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리조또나 비프스튜, 고기류, 탄산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출산 전부터 모유 수유를 고려하는 건 아주 좋은 선택이다. 메뉴를 단계적으로 변화시켜 체중관리는 물론 더 좋은 유지류의 모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경우 적당히 먹고, 단기간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유방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모유 수유 중에 파마, 염색, 매직 등 머리를 해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권고하지 않는 의사도 있으니 참고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정 머리를 하고 싶다면, 필수사항이 아닌 경우엔 고데기를 이용해서 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