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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정보

[미국에서 임신 출산 육아] 아기가 성장하는 시기, 원더 윅스

by 달호수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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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원더 윅스. 한국말로는 도약의 시기라고도 하는데, 아기가 급성장하는 시기를 뜻한다. 나 역시 잘 웃고 잘 놀던 아기가 유난히 더 보채거나 힘들어하는 시기가 있어서 검색하다 알게 된 개념이다. 혹시 신생아를 돌보며 힘들어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포스팅을 한다. 

 

1. 원더 윅스란?

 아기가 힘들어하는 10번의 시기. 아기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급성장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로, 평소보다 더 많이 울거나 보채서 부모를 힘들게 하는 시기를 뜻한다. 일종의 적응기로, 태아 때와는 다른 낯선 환경과 빠른 성장 과정으로 아기가 두려움과 혼란을 느끼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어난 직후부터 2~3주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생후 3~4개월이 되면 점점 좋아진다. 

 

2. 원더 윅스 주기는?

 먼저, 원더 윅스 계산은 만삭일로 한다. 예정일 보다 일찍 태어난 경우에는 빨리 태어난 날싸 수를 더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만삭일보다 5일 일찍 태어났다면, 5일을 더 더해서 계산해야 한다. 보통은 5주, 8주, 12주, 17주, 26주, 36주, 44주, 53주, 61~51주, 72~73주로 생후 20개월까지 총 10번이다. 직접 아기의 만삭일을 넣어서 계산해 주는 사이트가 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www.wonderweeks.kr

 

Wonder Weeks

우리 아이의 원더윅스는 언제일까?

www.wonderweeks.kr

 

3. 원더윅스 대처법은?

 이 때는 아기의 상태를 좀 더 면밀히 관찰하며 아기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스킨십과 눈 맞춤을 많이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깨어있을 때, 아기와 많이 놀아주고 시기에 맞는 발달 놀이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조금 힘들더라도 아기가 현재 낯선 상황에서 계속 적응 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보살펴 주는 것이 좋다. 간혹 울고 보채서 수유부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는 심리적 안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수유를 하기보다는 아기의 상태를 좀 더 세심하게 봐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일상적인 패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루틴에 따라 아기를 돌보면 아기도 지금 어떤 시간인지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 원더 윅스 시기에는 잦은 외출을 하는 것보다는 아기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자. 

 

 

 

출처 : 픽셀즈

 

 

 사실 원더 윅스에 대한 견해는 의사들도 분분한 편이다. 나역시 첫아이를 키우면서 느꼈지만, 굳이 원더 윅스라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아기가 성장하는 과정 중이라 보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원더 윅스 달력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냥 일주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원더 윅스, 이런 식이다. 그러다 보니 굳이 내가 계산해 가며 지금이 그런 시기구나, 할 필요까지 있나 싶었다. 솔직히 둘째가 태어나면 계산해 가며 아기가 원더 윅스인지 아닌지를 따지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양육자의 멘탈 관리다. 특히, 엄마의 경우는 출산 후에 호르몬의 변화로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가 많다. 우울증까지는 안 오더라도 우울감이 있는 산모도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아기가 너무 울고 보챌 경우에 정신적으로 힘든데, 이럴 때 아기가 지금 원더 윅스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 식으로 아이를 이해하는 데 활용하시면 좀 나아질 수 있다. 계속 이렇게 울고 보채는 게 아니니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간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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