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피부가 뒤집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초기와 말기에 화농성 여드름이 너무 심해져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혹자는 아들을 임신할 경우 피부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남아의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란다. 어찌 되었든, 임신을 하면 피부과 약물치료는 당연히 불가하고 화장품 사용에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포스팅을 한다.
1. 임신 중에 주의해야 할 피부관리.
임신 중에는 레티노이드가 포함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 레티노이드 성분: 임신 중에는 스티바A 크림이나 디페린 연고 등 바르는 레티노이드 성분 제품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 먹는 레티노이드: 실제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태아의 기형이 증명된 'Category X' 약물이다.
- 바르는 레티노이드: 태아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되었지만,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임신 초기 레티놀 화장품 사용: 레티놀 화장품은 임신 초기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 대체 성분 바쿠치올: 식물 유래 성분인 바쿠치올은 레티놀 크림과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 자극이 적어 임산부에게 대체 화장품으로 추천할 수 있다
주사 시술인 보톡스와 필러 같은 약물 주사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이는 이러한 약물이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이 인증된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이며, 심지어 태아에게 전달되는 비율이 낮더라도 비추천한다. 또한, 통증이 심한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 시술이나 기타 통증이 발생할 경우, 이를 참고 견디는 것만으로도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류가 통하는 시술은 고주파를 포함한 전극을 이용한 것이며, 피부과가 아닌 곳에서도 신중해야 한다. 특히, 에스테틱 샵에서 몸 아래에 판을 놓거나 손에 전극을 잡는 기계 관리는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모노폴 고주파 장비 이온토 관리가 있다. 이외에도 크림을 바르는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피부에 흡수되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도카인이 피부에 흡수되어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태주를 통해 태아에게 전달될 위험이 있다.
2. 임신 중 피부관리
임신 중에는 약 50%의 임산부가 기미가 생기며, 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증가로 인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입덧과 불편함으로 수면 질이 저하되어 스트레스가 기미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기미는 보통 임신 2분기부터 나타난다. 출산 후에는 기미가 옅어지거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산모와 태아 건강을 우선시해야 하며 레이저 치료는 추천하지 않는다. 레이저 토닝의 이론적 안전성은 있으나, 대규모 연구는 부족하여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와 상의 후 진행 가능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 기미와 잡티를 예방할 수 있으며, 무기자차 선크림을 추천한다. 시술의 경우, 가벼운 홍반이 생기더라도 후처치를 꺼릴 수 있으니, 출산 후에 시술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도 피부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12주 이후에는 2-3주 간격으로 LDM 스킨 부스터 시술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고 도움이 된다.
임산부가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시술 중에 또다른 하나는 약한 강도의 초음파 시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슈링크와 같은 통증이 적은 초음파 레이저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LDM 목방울 리프팅이다. 또한 엑소좀이나 EGF와 같은 스킨 부스터 치료를 병행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탄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통증이 적어 마취 없이 가능한 토닝 레이저가 있으며, 예를 들어 엔디야그 레이저가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시술을 그렇게 추천하진 않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에 진행하시길 바란다.
3. 여드름 관리 및 임산부 시술 추천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호르몬 불균형, 급격한 식습관 변화, 수면 질 저하, 스트레스 등이 있다. 임산부는 여드름이 생겼을 때 바르는 약으로 아젤리아 연고나 클린다마이신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추천하며,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다. 웨딩을 앞둔 임산부는 심한 여드름에 대해 압출 관리와 AHA 성분의 필링, 초음파 관리, PHA 필링 등을 선택할 수 있으나, 고주파 시술은 추천하지 않는다. 마취 연고는 필요할 경우에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클렌징 밀크와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신 후에는 디페린 연고와 레티날 크림 사용을 중단하고, 대신 비타민 C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백, 항산화,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C 사용 후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 마무리하며, 민감하지 않은 피부로 여드름 관리는 아젤리아 연고와 크레오신티를 이용하자. 지성 피부이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 사용을 선호하지 않지만, 필요시 비타민 B5 재생 세럼을 사용하고, 값진 성분의 나이아신아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제품도 추천한다.
첫 아이 때는 화장품을 함부로 바꾸지도 못하고, 어디서 식초 세안을 하면 화농성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따라한 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둘째를 임신하고 초기에 피부가 마치 알레르기처럼 가려우면서 예민했던 시기가 있다. 그때 좁쌀 여드름이 올라와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친구에게 선물 받은 재생크림을 사용했었는데, 신기하게 사용하고 많이 좋아져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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