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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 주제 선정과 사진을 찍을 때 올바른 태도

by 달호수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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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을 찍을 것인가?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 먼저 뷰파인더를 통해서 찍고자 하는 장면을 구석구석 살펴본다. 실제의 연속된 공간 속에서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와 뷰파인더로 어느 한 피사체만을 잘라서 바라보았을 때와는 느낌이 현저하게 다르다. 그 장면에서 특별히 흥미를 일으키는 요소는 무엇인가?  자신은 왜 그것을 찍고 싶은가?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라

- 일반적으로 피사체를 너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찍는 경우가 많다. 그 장면의 무엇에 이끌리는가? 피사체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 화면에 담고싶은가, 아니면 얼굴 표정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프레임의 가장자리를 보라.

- 사진의 프레임에 피사체들이 어떤 식으로 들어와 있는가? 화면의 위쪽에서 피사체에서 머리가 잘려있지는 않은가? 화면 아래쪽에 있는 피사체의 면적에 비해서 화면 위쪽에 빈 공간이 너무 크지는 않은가? 카메라를 약간 움직였을 때 전체 화면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자.

 

배경 (또는 전경)을 확인하라

- 피사체가 주변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배경에 있는 디테일들이 피사체에서 주의를 앗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배경의 나무나 기둥이 사람의 머리에서 솟아 나온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가?

 

광선상태를 확인하라

- 광선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비치고 있는가? 초심자라면, 피사체의 배경이 아주 밝은 하늘이나 광선 대신, 고르게 광선이 비치는 상황에서 찍는 것이 좋다. 

 

실험정신을 발휘하라

-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도해보자. 뷰파인더로 태양을 직접 바라보지만 않는다면, 화면에 밝은 광선을 넣어서 찍어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각도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늘 정상적인 눈높이에서만 찍지 말고 때로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위로 올려다보면서 찍는 것도 시도해보자.

2. 인물 촬영

- 드러난 모습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준다. 좋은 인물사진은 피사체의 표정과 장소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무엇인가를 표현해준다. 소도구나 주변 배경 같은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 인물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를 보여주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 피사체를 편안한 기분이 들도록 만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가 자신이 먼저 느긋한 기분이 되거나 적어도 그렇게 보여야 하고, 촬영 현장에서 라이팅이나 노출 같은 기술적인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을 만큼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 필름을 아끼지 말라. 누구나 카메라 앞에 서면 처음엔느 긴장하기 마련이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서너 장, 또는 수십 장을 찍어서 피사체의 경직된 기분을 풀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빠른 셔터속도를 사용한다. 50mm 렌즈로 피사체의 좋은 표정을 잡기 위해서는 1/60 이상의 셔터속도로 찍는 것이 좋다. 모델을 세워두고 "움직이지 마세요." 라고 주문을 한다면 굳어진 표정밖에는 찍을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세팅이 끝나고 카메라를 겨누면 3초 이내에 셔터를 눌러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진가도 있다. 참고로 망원렌즈로 찍을 때는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어야한다.

- 자신의 집 근처에서부터 시작해보자,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인물사진이나 스냅사진을 찍는 일은 즐겁고 재미있지만, 때로는 재미 이상의 것, 말하자면 찍히는 사람에 대한 친밀한 감정이나 그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을 찍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 어떤 인물사진에서는 피사체가 자연스럽게 보인다. 자신이 사진에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사진가로부터 포즈를 지시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사진만 보아서는 사진가가 포즈를 취하라고 지시한 것인지 아닌지를 쉽게 알아낼 수 없을 때가 있다.

 - 미리 카메라를 세팅해 놓는 것이 좋다. 현장에서 남의 주의를 많이 끌지 않으려면 초점도 미리 맞추어두는 것이 좋다. 초점거리가 긴 렌즈들은 다른 렌즈에 비해서 초점을 더 정확하게 맞출 필요가 있다. 자동초점 카메라를 사용하면 한결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 자연스런 상태의 인물을 찍고 싶다면, 빠른 셔터속도를 사용하는 것이 계획된 촬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촬영 중 피사체가 움직일 수도 있고, 사진가도 삼각대를 이용하기 보다는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감도가 높은 필름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이 촬영이라면 ISO 400 정도면 충분하다.

 

 

 

3. 장소 촬영

장소는 어떻게 찍는 것이 좋을까? 그것은 그 장소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싶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에 달려있다. 그 장소의 가장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은 무엇인가? 웅장한 경치를 원하는가, 아니면 어떤 풍경의 작은 부분을 클로즈업하고 싶은가? 걸어다니며 위치를 바꾸어서 풍경을 바라보고, 그 각도에서는 장면이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 지를 관찰해보자. 앞으로 더 나아가서 보기도 하고, 뒤로 멀찌감치 물러서서 바라보기도 해보자. 물체에 가까이 있을 때는 위치를 약간만 옮겨도 배경과 물체의 관계가 현저히 달라질 것이다. 보는 시점을 옮기면 처음엔 보지 못했던 면이 드러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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