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육아] 아이와 무료 체험 교실2 (DYI클래스)

 지난번에 미국 Home Depot에서 하는 무료체험교실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었다. 우연히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체험 교실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포스팅을 올린다. 주로 못질을 이용해서 작은 장난감을 만들며 부모와 함께 체험하기 좋다. 

 

1. Lowe's

 Home Depot와 비슷한 매장이다. 집에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데, 마찬가지로 판매하는 물건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 페인트부터 집 꾸미는 아이템, 세면대, 세탁기, 냉장고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 동네에는 홈 디포 보다는 매장 수가 적은 것 같다. 현재는 곧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관련 장식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에 진심인 미국 사람들 / 전부 집 앞을 꾸미는 데 쓰는 용도다

받은 앞치마와 오늘 만들 저금통 키트

 

2. 신청방법과 팁

 온라인에서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https://www.lowes.com/l/shop/lowes-events

Events at Lowe’s

 

 

 매주 두번째 토요일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홈디포는 매주 첫번째 토요일에 하기 때문에 둘 다 가고 싶은 사람은 매주 다른 곳으로 가면 되어 좋다. 예약할 때 홈디포와 다른 점이 있는데, 신청할 때 지점과 시간을 명확하게 선택해야 한다. 입장할 때, 신청 명단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있으니 반드시 신청한 곳에 시간맞춰 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이면 아이에게 고글과 앞치마도 준다. 체험학습을 하고 나면 그날 만든 장난감 모양의 패치를 주는데, 이걸 앞치마에 붙일 수 있다. 12개의 체험을 하면, 아이에게 공구세트를 준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 있으니 12번이면 1년을 꾸준히 왔을 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나름의 보상 제도도 있어서 꾸준히 가면 아이도 즐거워하고 새로운 체험을 매달 할 수 있어 유익하다. 

 

 

체험 학습을 위한 장소

 

3. 체험 후기

 홈 디포의 체험보다는 덜 알려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신청 시간에 따른 인원 제한을 둬서 그런 것인지 확실히 더 한산했다. 아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만들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책상을 일렬로 쭉 두어서 바닥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홈디포와는 다르게 앉아서 체험하도록 되어있었다. (이건 아마 매장마다 다를 수 있다.) 오늘 만든 장난감은 저금통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홈디포에서 만든 것에 비해 더 튼튼하고 품질이 좋다고 느꼈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용할 때 빌렸던 공구는 나갈 때 반드시 반납해야 하며, 쓰레기도 깨끗하게 치우고 가야 한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 학습이 있다는 게 참 고마웠다. 덕분에 토요일에 할 일이 한가지 더 추가되어 기쁘다 :)

 

 

 

 

예전에 홈디포 Home Depot에서 하는 무료 체험 교실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 있는데,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되겠다.

https://ji9byul.tistory.com/entry/%EB%AF%B8%EA%B5%AD%EC%97%90%EC%84%9C-%EC%9C%A1%EC%95%84-%EC%95%84%EC%9D%B4%EC%99%80-%EB%AC%B4%EB%A3%8C-%EC%B2%B4%ED%97%98-%EA%B5%90%EC%8B%A4-%EC%8B%A0%EC%B2%AD%ED%95%98%EB%8A%94-%EB%B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