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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정보

유아지방관, 아기 지루성 피부염 원인과 해결방법

by 달호수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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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지방관이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들의 피부에 노랗고 두꺼운 딱지가 생기는데, 모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얼굴에 생긴 유아지방관은 전체적으로 붉고 노란 딱지가 생기며, 두피에 발생한 경우엔 하얗거나 노란 딱지가 생깁니다. 생후 2 - 3주 시기부터 발생하며 신생아 중 약 10%에서 나타납니다. 두피와 눈썹, 미간, 귀 두등 피부가 겹쳐지는 곳에 자주 생깁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을 동반하는 지루성 피부염과는 다르기 때문에 질환보다는 외관상의 문제로 여깁니다. 신생아의 비듬 정도로 여기면 됩니다. 귀에 나타날 경우는 진물이나 노란색의 비늘이 생겨 외이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지방관은 전염되지 않으며, 심각하게 번지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가만히 두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매우 붉거나 염증이 보이는 경우 의료진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저귀를 차는 부분에 곰팡이 균의 감염과 동반되어 발생할 시에는 소아과를 찾아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항생제 연고와 항균 크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은?

 사실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의사들은 주 원인을 피지선의 과다분비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은 화학 반응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 않기 때문에, 아기가 자궁 밖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하나의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기는 보통 생후 3개월까지 엄마로부터 받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많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기름지게 되는데, 간혹 머리카락이 같이 빠지거나, 두피의 색이 노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때 신진대사가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기존의 피부가 탈락이 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지는 모공을 통해 배출되는데 아기는 모공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모두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름기가 도는 노란색 각질이 두피, 이마, 얼굴, 귀등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게 됩니다. 피부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건조해서 생긴 것이라 오인하여 피부 보습제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엔,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가을, 겨울처럼 주위 온도 및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며, 아기가 열이 많다면 발병하기 쉽습니다. 두피의 경우, 비듬처럼 생겨 자주 씻기지 않아서 발생한다고 오해하는 부모들이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제거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생후 8개월 이상이 되면 서서히 사라지기 때문에 굳이 제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하여 제거할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면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심해지므로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아기용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양을 도포시 피부 모공을 막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보습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제를 함유한 연고를 바르기도 하지만, 아기에게 스테로이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생긴 유아지방관의 경우, 비듬처럼 보여 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끼면, 매일 머리를 감기면서 빗질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머리가 충분히 젖지 않았다면 과도한 빗질은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서 관리하며 제거를 해주고 싶은 경우에는 베이비 오일이나 아기용 로션, 올리브 오일, 바세린을 머리에 바른 뒤에 두피를 마사지 해주시고 목욕할 때 미세모로 빗어줍니다. 이때는 유아지방관 제거를 위한 미세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기용 빗으로 머리를 빗어주면 빗에 걸려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두피의 각질을 손톱으로 제거할 경우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손톱 아래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손으로 긁거나 떼어내기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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